
(왼쪽) 고재성 라파엘클리닉 대표이사 (오른쪽) 신희영 단빛재단 이사장
“이주노동자는 소중한 이웃이자 대한민국 국격의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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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외교 역량 강화와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등의 활동을 넓혀 가고 있는 재단법인 단빛재단(이사장 신희영, 이하 ‘단빛재단')이 이번에는 국내 이주노동자의 의료 복지 사업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18일 단빛재단은 이주노동자 무료 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는 라파엘센터(성북구 창경궁로 43길 7)에서 사회복지법인 라파엘클리닉(대표 고재성)의 이주노동자 무료 진료 사업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단빛재단은 지난 5월 22일 라파엘클리닉과 이주노동자 건강 증진을 위한 무료 진료 사업을 지원하기로 협약을 맺었고, 이 지원 협약에 의해 진행된 라파엘클리닉 시설 개보수와 치과치료의자를 비롯한 의료 장비 도입에 맞춰 이날 행사를 갖게 되었다.
본 행사에는 신희영 단빛재단 이사장과 고재성 라파엘클리닉 대표, 그 외 주요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 故 김수환 추기경의 숨결 깃든 라파엘클리닉, 단빛재단 도움으로 의료 인프라 ‘업그레이드’ 기대
라파엘클리닉은 ‘인종과 국적을 뛰어넘는 인도주의 실천’이라는 목표 아래 지난 1997년부터 이주노동자를 위한 무료 진료에 힘써 왔으며, 국제적으로도 그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의료복지 기관이다.
2014년 최초 이주노동자를 위한 독립 진료소를 연 이래 서울, 동두천, 천안에서 무료 진료소를 운영 중이며 김포, 파주, 음성 등에서 이동 진료소까지 운용하고 있다.
특히 라파엘클리닉은 故 김수환 추기경이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았던 가톨릭 복지 기관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단빛재단은 이러한 라파엘클리닉이 진료 인프라를 개선하고, 더 많은 재원을 확보해 의료 복지를 양적 및 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및 의약품·소모품 구매 예산, 각종 진단검사와 2·3차 상급 의료기관으로 전원 되는 환자를 위한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 이주노동자는 우리의 소중한 이웃이자 한국의 국격 수준을 나타내는 거울
단빛재단이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라파엘클리닉의 복지 사업이 단빛재단이 지향하는 비전 및 가치와 일치했기 때문이다.
단빛재단은 어렵고 힘든 이들을 돕는 사회공헌 사업과 함께 민간 외교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한국의 대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공익 재단이다.
재단 관계자는 “국내 이주노동자, 난민, 결혼이주여성 등은 우리와 함께 경제활동과 일상을 영위해가는 이웃임과 동시에, 한국에서의 생활과 경험을 자신의 가족, 친구 등에게 실시간으로 전하는 이들”이라고 설명하면서 “인간으로서 누구나 누려 마땅한 권리를 보장한다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는 물론, 이들이 한국에 대해 일부 갖고 있는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이를 통해 한국의 국제적인 이미지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민간 외교 차원에서도 매우 유익한 사업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 재단은 우리나라도 과거 수많은 해외 파견 노동자들이 땀과 희생으로 경제발전에 기여했던 것을 상기해 볼 때, 우리도 현재 우리의 이웃으로 살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에 대해 최소한의 배려와 보호를 제공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재단은 “고된 노동,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뿌리 역할을 도맡아 해주는 이주노동자의 권익 증진과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서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여러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라파엘클리닉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배움의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라파엘클리닉 측에서도 “단빛재단과의 뜻깊은 협업을 계기로 우리 기관이 더욱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주노동자들이 몸과 마음 모두 아프지 않고 본인과 가족을 위해 즐겁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한국 사회가 되도록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단빛재단 기증, 치과치료장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