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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시리아 난민촌과 학교에 도서 및 겨울 구호물자 지원

관리자 2026-01-28 조회수 264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레바논 베카(Beqaa)지역 임시 천막촌]



단빛재단은 지난주 레바논의 시리아 난민촌과 학교에 도서 및 겨울 구호물자를 지원했습니다.

  


2011년에 시작된 시리아 내전은 2024년 12월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커스를 점령하며 사실상 종식됐지만, 14년간의 분쟁과 위기 속에서 전체 시리아 인구의 절반인 1,300만명 이상이 분쟁을 피해 고향을 떠났고, 아직까지도 600만명 이상이 튀르키예, 레바논, 요르단,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 난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콩고와 함께 시리아 난민 사태는 인도주의적 재난으로 간주됩니다. 

 


아사드 정권의 붕괴 이후 시리아 난민들의 귀국 의사가 높아지고 일부는 실제로 고국으로 돌아가고 있으나, 여전히 불안한 정세,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다수의 난민들은 귀국하지 않고 당분간 상황을 관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은 시리아인의 추가 망명 심사를 중단하고 귀국을 권고하는 분위기로 전환 중이며, 국제기구나 주변국들도 기존의 난민 지원을 상당 부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추세입니다. 

 


이미 10여년이 넘는 피난 생활을 견딘 난민들은 고향 시리아로 돌아가도 집이나 생계수단이 없습니다. 기나긴 분쟁으로 시리아의 경제와 인프라는 초토화됐고, 인구의 약 90%가 인도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사드 정권에서 권력을 잡았던 알라위파에 대한 新정부군의 보복이 시작되었고, 또 쿠르드족과 정부군 간의 무력 충돌이 재개되면서 민간인의 살상 역시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 수백만 명의 시리아인에게는 올해도 추운 겨울을 무사히 넘기기 위한 거처, 음식, 옷가지 등 생필품 지원이 절실합니다.



레바논 베카 (Beqaa) 지역은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내전을 피해 피난 온 수십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임시 천막촌에 거주하는 주요 밀집 지역입니다.   그러나 전체 인구에서 난민이 차지하는 비율이 25%에 달하는 레바논의 경우, 정부가 공식적인 난민촌 건설을 반대해 왔기 때문에 시리아 난민들은 1,700여곳의 임시 시설에 분산 거주하고 있으며, 열악한 생활 환경, 법적 제약, 식량 및 보건 의료 부족 등 극심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간헐적으로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공습과 레바논 주민들의 난민 피로감 등으로 인해 난민들은 늘 불안에 떨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에 등교하는 것이 마냥기쁜 어린이들]


단빛재단은 이렇게 구호의 사각지대가 된 난민촌의 어려운 형편을 조금이나마 돕고자 긴급 월동 물자를 지원하고 난민촌 학교에 책과 수업교재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특히 베카 지역은 높은 산맥들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로 겨울에 매우 춥기 때문에 따뜻한 옷과 난방 연료가 늘 부족합니다. 또 대부분의 남성들이 일용직에 종사하기 때문에 수입이 불규칙하고, 조혼과 일부다처제, 다산의 관습으로 십대에 이미 아이를 여럿 키우는 젊은 엄마들이 많아 어린 자녀들이 학교 대신 일자리로 내몰리기 때문에 아이들의 교육권을 확보하는 것이 가난의 굴레를 끊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각종 폭력과 마약, 성범죄 등에 노출된 아이들이 유일하게 안전하게 보호받고, 인격적으로 존중되며, 본인들의 미래를 향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 학교입니다.     



이번 일정 중에 만난 시리아 난민들의 삶은 너무나도 고달프고 그들의 귀국길은 요원해 보였지만 그만큼 시리아 차세대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등교하는 것이 유일한 기쁨인 어린 학생들이 학교가 방학을 하면 울기 때문에 방학도 못한다는 선생님들의 말씀에 감동을 받았고, 이 아이들에게는 학교가 단순한 지식의 습득장소가 아닌 삶의 질을 바꾸는 기회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단빛재단은 앞으로도 시리아 난민들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가자, 수단 등 전세계의 분쟁 지역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갖고 힘이 닿는 대로 지원을 계속할 것입니다.   



[난민촌 내 학교에 책과 수업교재를 지원하고 교수법 전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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