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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차세대의 미래를 위한 노력에 동참

관리자 2026-01-06 조회수 258


단빛재단은 2025년 12월, 라오스 루앙프라방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현장 답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 여정이었습니다. 


매일 새로운 만남을 통해 단빛재단이 과연 라오스에서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묻는 시간이었습니다. 


단빛재단은 이미 세계 29개국에서 독서를 통한 교육의 양적 및 질적 확장을 성공적으로 입증해 온 국제적인 NGO인 룸투리드(Room to Read)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교육모델을 모색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외부의 후원과 국가 재정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라오스에서 단빛재단은 룸투리드 및 라오스 교육부와도 긴밀하게 협력하여 조기교육부터 대학원까지의 전반적인 교육 시스템 개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배움이 이루어지는 교실, Phouxangkham Primary School 수업 현장]



교육은 교실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루앙프라방 외곽 산자락에 위치한 푸쌍캄(Phouxangkham) 초등학교는 접근성도 환경도 쉽지 않은 곳입니다. 가파른 비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야 닿을 수 있으며 학생의 대다수가  라오스어가 익숙하지 않은 소수민족 아이들입니다. 급식이 없어서 점심시간에 집으로 돌아간 아이들이 집이 멀거나 배가 고파서 오후에 다시 학교에 오지 못하는 현실도 여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는 분명한 변화가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이야기하고, 스스로 표현하는 모습. 가정으로 돌아간 책이 형제자매와 부모에게까지 이어지며 “한 아이의 배움이 한 가정의 언어와 생각을 깨우는 작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책을 통해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배움의 즐거움을 통해 학교에 다시 오고 싶게 만드는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키우는 일이라는 사실을 현장에서 실감했습니다.



[예비 교사 양성을 위한 독서 기반 학습 공간 (Teacher Training Center Reading Corner)]


교사를 키우는 것이 곧 교육을 바꾸는 일


루앙프라방 국립 사범대학(Teacher Training Center)에서는 18~20세의 예비교사들이 ‘어떻게 읽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룸투리드의 책을 통해 질문하고 이해하며 대화하는 법을 훈련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라오스의 구조적 어려움으로 열정만으로는 교육을 지탱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교사 양성과 현장 교육을 잇는 체계적 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루앙프라방 대학의 성공적인 시범 사례가 2026년부터는 단빛재단의 후원으로 라오스 전국의 8개 사범대학에서 확대 시행될 예정입니다. 



[아이들의 자신감, 교사의 관찰, 지역사회의 참여가 어우러진 Reading Festival 현장]


책을 넘어, 삶으로 이어지는 배움


독서 페스티벌(Reading Festival)에서는 교육이 교실–교사–학생을 넘어 지역 전체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현장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자신감, 교사들의 관찰과 토론, 그리고 교육의 성과를 함께 확인하는 지역사회의 참여가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모인 아이들이 무작위로 선택한 책을 읽고 질문에 답하며 역할극으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단빛재단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교육–생계–환경–지역경제가 연결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라오스에서 새롭게 알아보고 있는 여러 가능성들 역시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의 일부입니다.


라오스는 결코 ‘성과가 잘 보이는’ 나라가 아닙니다. 접근성은 낮고, 숫자는 작으며 변화는 더디게 보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렇기 때문에 한 아이의 배움이 한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가장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단빛재단은 겉으로 드러나는 성과보다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변화를 중시하며 라오스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자 합니다.



[아이들의 삶과 언어, 일상을 그대로 담아낸 Room to Read의 현지 맞춤형 아동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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