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을 기다리는 키르기스스탄의 산림지대]
국토의 94%가 산지이며 평균 해발고도가 2,750m에 달하는 중앙아시아 대표 산악국가인 키르기스스탄에서 벌어지는 지구 온난화의 속도는 우리 지구 전체 평균보다 훨씬 빠릅니다.
영원히 녹지 않을 것만 같았던 톈산 산맥의 만년설과 빙하가 매우 빠른 속도로 녹아 내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급격한 고온 건조화와 방목에 따른 산림 황폐화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더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산림 복원은 단순한 환경 보존 차원을 넘어, 현지 주민의 생존마저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나아가 지역 사회의 경제문화적 희망도 심어줄 수 있는 국가적 과제이자 또 우리 인류의 공통 과제이기도 합니다.
단빛재단은 이러한 기후 위기에 맞서는 키르기스공화국의 산림 복원 사업을 직접 두 눈으로 보고 두 손으로 만져보는 밀착형 현지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번 현지 조사 활동은 주키르기스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키르기스공화국 사무소, 키르기스공화국 산림청 등 여러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키르기스공화국 산림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비상사태부 아킬벡 마자리포프(Akylbek Mazaripov) 차관을 비롯한 담당자들과의 면담에서 비상사태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복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한국의 산림 복원 모델과 GIS 등 선진 기술의 도입을 강력히 희망하며 이를 위한 당국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 그 외에도 UNICEF, FAO 등 키르기스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기구 대표들과도 만나 협력 가능성을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단빛재단의 이번 현지 조사는 키르기스스탄이 직면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산림 복원의 절실함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을 넘어, 일자리 창출과 관광, 교육, 보건 등 다양한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미래 모델, 즉 순환경제(Circular Economy)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기후 위기 시대, 우리가 심는 나무 한 그루는 단지 오늘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일을 위한 약속입니다.
[기사: 키르기스공화국 비상사태부 공식 홈페이지]
https://www.mchs.gov.kg/ru/news/v-mchs-sostoyalas-vstrecha-s-predstavitelem-fonda-danvit-po-voprosam-razvitiya-lesnogo-hozyaistva-i-ustoichivogo-rosta/